(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36) 측이 첫 재판에서 다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오전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에드워드 리의 처벌을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18년 전 패터슨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정확한 진실 반응을 보였고 에드워드 리는 혈압과 맥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저한 거짓말 반응을 보였다"며 에드워드 리의 처벌을 주장했다.
또 "패터슨에게 피가 많이 묻었다고 해서 물어보니 당시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에드워드 리는 `다크 블루`(어두운 파란색)였다고 했다. 하얀색을 입어서 피가 낭자해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패터슨을 기소하면서 키가 더 큰 피해자의 가방을 붙잡고 위에서 아래로 찌를 수 있었다고 밝힌 부분도 피해자가 당시 가방을 메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달 22일 오후 2시 다음 기일을 열어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4일 첫 공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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