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팔,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이 조영복으로 신분을 바꿨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편은 10일 방송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희팔이 사망 후에도 골프를 쳤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조희팔은 3만 명에게 4조원 가량을 사기치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희팔의 사망을 추적했다. 조희팔은 7년 전 수사진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사라졌다. 이후 4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검찰은 당초 조희팔의 장례식 현장이 담긴 영상 외에도 죽음과 관련한 문서를 토대로 죽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해외와 전국에서는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쇄도했다.
조희팔은 중국에서 조영복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세탁했다. 2011년 12월 사망한 것으로 돼 있는 조희팔은 한 골프장에서 2013년 1월 19일까지 골프를 쳤다. 무려 11번이었다. 최근까지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사실도 확인됐다.
조희팔의 도주를 도왔던 한 사람도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홍희범 씨는 승려 시절에 조희팔의 도주를 도왔다. 당시는 조희팔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도왔다고.
홍희범 씨는 "조희팔이 심장질환(심근경색)이라고 한 것은 내 질환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갈데 없는 사람이라고 들어서 숨겨줬는데 매일 골프치고 돈을 물쓰듯이 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