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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6월 발표한 ‘주거관리분야 공공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정비사업조합의 공사·용역 계약에 대한 전자입찰제를 12일부터 전면 도입합니다.
이는 서울시가 그동안 정비사업조합이 관행적으로 행하여 왔던 정비사업 용역계약 등의 문제점을 뿌리 뽑기 위해서입니다.
전자입찰제 도입 전, 조합이 공사·용역 입찰을 진행하여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정가격없이 입찰 및 계약하거나 용역비를 과다 책정하는 등 비합리적으로 운용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폐단을 막기위해 조합이 도시정비법에 명시된 주요 용역업체 선정을 제외한 기타 공사·용역업체 선정 시, 조달청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누리장터’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상세 매뉴얼을 제작 완료하고, 12일부터 자치구청을 통해 정비사업 모든 현장에 배포합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전자입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여 먼저, 조합이 자율적으로 전자입찰을 시행하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자입찰을 통해 업체선정이 투명해지고 자질 있는 업체가 적정 가격에 선정되면 그 이익은 조합원에게 돌아가게 되는 만큼 많은 조합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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