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집중 파헤쳐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그는 어디에 있나` 편이 전파를 탔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게 당한 피해자만 약 4만명에 달하고, 피해액이 무려 4조원에 이른다.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지난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장례식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었다.
하지만 조희팔의 죽음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했다.
방송에서 한 피해자는 조희팔이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에 유일하게 조희팔하고 연락하던 친구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스에 나오는데 `조희팔이 죽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조희팔하고 연락하던 친구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1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춘석 국회의원은 이영렬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현재 조희팔이 살아있을까 죽어있을까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이영렬 검사장은 "어느쪽으로 확증은 없습니다만 살아있는 걸 전제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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