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김진호, 히든싱어4 김진호, 김진호
`히든싱어4` 김진호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0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4`는 SG워너비 김진호 편으로 `가족사진 김진호` 김강진, `한예종 김진호` 배두훈, `헬스장 김진호` 나용운, `파이터 김진호` 임규환,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 등 다섯 모창자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2라운드 대결곡은 SG워너비의 `내 사람`이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김강진를 제외한 모창자들이 김진호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4명의 모창자들은 김진호와 똑같은 목소리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2라운드 탈락자는 99표 중 45표를 받은 김진호였다. 김진호의 탈락에 모창자 김정준은 눈물을 보였고, 김진호는 우는 모창자를 위로했다.
김진호는 "저는 어느 정도 (탈락) 예상은 했다. `히든싱어4` 섭외를 받았을 때 가장 고민했었던 부분이 창법의 변화였다"라며 "예전에 만들어서 소리를 냈다면 지금은 뭔가 말하듯이 하던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전의 나를 모창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 자리에서 저를 많이 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SG워너비의 곡을 함께 작업한 작곡가 조영수는 "저는 정말 솔직하게 진호가 떨어진 것이 자랑스럽고 너무 좋다"며 "제가 10년 넘게 많은 가수와 함께 작업을 했지만 진호처럼 최정상에 올라가서도 안주하지 않고 음악에 빠져서 노래마다 고민하고 창법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또 조영수는 "반성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다. 정말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과정인데 우리가 박수를 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승자는 외모와 목소리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