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이 서울지하철 33개 역사 화장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8일 2호선 선릉역 대합실에서 `동감(同感), 감동(感動) 현장 시민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시민대표 60여명과 이정원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지하철 환경 개선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질의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당역 화장실이 비좁고 지저분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사장은 "지하철 건설 당시보다 현재 이용 인원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사당역을 포함한 33개 역사 화장실 개선 공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창동역 환승 구간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환승 구간은 코레일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시공사와 문제가 있어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4호선 역사 대합실-승강장에는 2017년 8월까지 4대의 엘리베이터를 우선 설치해 불편을 덜어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정부 3.0의 기조에 맞춰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현장 시민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시설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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