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야구선수 루머로 곤욕…끊이지 않는 성희롱 잔혹사

입력 2015-10-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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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루머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이 야구선수와 관련한 성적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야구선수 A씨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한 여성이 A씨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아울러 이 여성이 A씨와 나눈 문자메시지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의 이름이 언급돼 눈길을 모았다. A씨의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실명이 담긴 이 메시지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박기량의 이미지가 급추락했다.

이에 박기량 소속사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여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12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글쓴이의 신원과 사건의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연예인 못지않은 화려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치어리더 중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는 야구계의 스타다. 하지만 주목받는 만큼 각종 루머와 성희롱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는 박기량이 직접 출연해 치어리더로 겪은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기량은 "치어리더라는 개념이 잡히지 않았던 시절 체육 대회에서 아버지 연배 되는 분이 술을 따르라고 한 적이 있다"라며 "밑에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도 있다. 변태처럼 눈이 풀려 춤추는 대로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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