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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를 개발한 TG앤컴퍼니의 이홍선 대표가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루나폰`을 60만 대 파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수출국을 밝히기는 꺼리면서도 "6개월에서 1년 안에 해외에서도 `루나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나`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성향 파악에 가장 집중했다"며 "3년 동안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술보다 디자인을 더 선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루나폰`의 개선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매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체제도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 6.0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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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루나`가 애플의 `아이폰6`를 흉내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루나 옆면의 빛이 나는 부분은 우리가 발명한 것"이며 "아이폰은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지만 루나는 그렇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루나`가 대만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폭스콘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홍하이와의 친분으로 `루나`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미 2년 전부터 폭스콘에서 제품을 만들어 국내 이동통신업계 1위 기업인 SK텔레콤과 연결하려 했다"며 "SK텔레콤에도 과거 `스카이`와 같은 포지션을 갖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4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스마트폰 `루나`는 40만 원대의 가격과 금속 소재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하루 평균 2천 대 가량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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