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시 넉 달째 순유출…시총 비중 28.6%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0-13 06:00   수정 2015-10-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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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넉 달째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집계한 결과 상장 주식과 채권 등 모두 2조 7천억 원을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7월 4조 8천억 원, 8월 4조 1천억 원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14조 2천억 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8.6%까지 감소했으며, 상장채권은 101조 8천억 원으로 6.5%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 1조 8천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나라별로 사우디가 9천억 원, 룩셈부르크와 프랑스가 3천~4천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지역별로 미국이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유럽은 1조 2천억 원을 팔아 지난 8월에 이어 순매도를 유지했습니다.

나라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9.7%, 영국 8.1%, 룩셈부르크 5.9% 순이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채권은 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순유출액이 늘었으며, 나라별로 프랑스와 스위스, 룩셈부르크가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상장채권 순투자국은 중국으로 1조 4천억 원의 채권을 사들였으며, 영국과 캐나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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