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80번(35) 환자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폐렴 증상이 사라지고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한 지 열흘 만에 재발한 것입니다.
이 환자는 11일 오전 5시 30분께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을 나타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선별진료에서 진료를 받고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는 29일 밤 12시에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종식 시점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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