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솔제지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3410억원, 영업이익은 235.8% 급증한 225%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부문에서 환율 상승효과와 더불어 인쇄용지·특수지의 가격 인상 반영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며 "펄프 가격 상승에도 가격 전가가 쉬워짐에 따라 향후에도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내년 실적이 매출액 1조4280억원과 영업이익 955억원으로 추정돼 견조한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감열지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10월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 8월에는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계획을 공시했는데, 배당수익률이 2.5% 수준으로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한솔그룹 지배구조 변환 마무리 단계에서 한솔제지가 핵심역할로 부각되며 기업 가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솔그룹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한솔제지를 투자부문인 한솔홀딩스와 사업부문인 한솔제지로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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