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지루했던 책, ‘북톡카톡’으로 쉽게 읽어보자

입력 2015-10-13 09:38  


인기 웹툰 ‘조선왕조실톡’을 책으로 만들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카카오톡(카톡)을 이용한 서평이라는 독특한 글쓰기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북톡카톡’ 책을 펼치면 출판평론가 김성신 씨와 코미디언 남정미 씨의 서평이 대화체로 이어진다.
이런 시도의 이유가 눈물겹다. 책보다 재미난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길고 딱딱한 문장을 참아낼 여유가 없는 독자들을 책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카톡에서 쓰는 구어체로 서평을 풀어낸 것이다.
다루는 책도 ‘100명 중의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순간 울컥’ ‘주거정리해부도감’ ‘들꽃 편지’ ‘장서의 괴로움’ 등 독서 초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카톡으로 책으로 인해 수다를 하는 건 흔히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는 없지 않을까. 책으로 인해 알게 된 사람으로 인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욱더 다른 책을 알 수 있는 계기일지도 모른다.
시간 낭비로만 생각했던 수다를 서평의 영역으로 끌어오면서, 책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남정미 작가는 알려주었다.
MBC <개그야>의 ‘명품남녀’에서 웃음 제조기로 인기를 모은 남정미. 하지만 요즘 그녀는 개그우먼보다 ‘책방 옆집 여자’로 더 유명하다. 개그 못지않은 서평가로서의 매력을 폴폴 풍기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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