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조희팔 최측근` 검거 당시보니…성형수술까지? 쌍꺼풀 자국 선명
7년만에 붙잡힌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이 성형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강태용은 지난 9일 중국 장쑤 성 우시 시의 중심가인 완다 광장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모습이 포착됐다. 강태용의 외모는 사건 초기 수배 명단에 오른 사진과 많이 달랐다. 강태용의 안경 너머로 쌍꺼풀 자국이 선명했다.
강태용은 중국 우시 시로 은신처를 옮기기 전 쑤저우 한인타운에 아파트 민박을 구했다. 이곳 한인타운에는 한국 기업의 중국 주재원이 다수 거주하고 한국인 학교도 있어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강태용은 중국 장쑤 성으로 도주하기 전 산둥 성에서 은신처를 옮겨가면서 중국 공안의 추적을 피해왔다. 2008년 중국으로 달아난 강태용은 중국 산둥 성 칭다오와 웨이하이, 옌타이 등의 고급아파트를 구해 은신처를 옮겨 다녔다. 그곳에서 골프장과 룸살롱 등을 드나들며 호화로운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도주 막판 강태용을 추적한 피해자로부터 덜미가 잡혀 칭다오를 떠나 중국 쑤저우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지난 11일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지난 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중국 당국와 협의해 강태용을 강제 추방 형식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다.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조희팔 사기 사건 역시 사실상 원점에서 재수사할 방침이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와 부산 등 전국 20여 곳에 유사수신 업체를 차린 뒤 4만 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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