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망 기대감 ‘만발’] 동탄·일산 GTX 착공 기대감 '들썩'

<앵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주요교통수단이 집에서 얼마나 가까워지냐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현재 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에 단 20분 내로 들어갈 수 있는 광역철도 등 다양하고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주변 부동산시장들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경기도 일대와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영급행철도 GTX와 주변 아파트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서울 중심을 지나 경기 수도권 일대 등으로 연결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GTX 노선은 모두 3개.
이 가운데 확정된 노선은 GTX A선으로 고양 일산에서 삼성동, 동탄신도시를 연결합니다.
GTX A선 일산~삼성 노선은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2년 개통을 하고 삼성~동탄 구간은 내년 7월께 착공해 2021년 완공예정입니다
GTX A선이 지나는 일산과 동탄 지역의 부동산은 이미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난에 따른 이주수요로 집값이 상승한 가운데 중장기 교통망 개선이 호재로 작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탄신도시 아파트 3.3㎡ 평균매매가격은 1035만원이었는데 10월 초 현재 1102만원으로 3.3㎡ 7% 가량 올랐습니다.
고양 일산지역 아파트 3.3㎡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꾸준히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GTX A노선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경우 주변지역 매매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 114 팀장
"교통호재에 따라 상승은 거의 이어져 있다. (착공이 되면) 추가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이 안 된 송도에서 삼성을 연결하는 GTX B노선과 의정부에서 금정을 연결하는 GTX C노선의 경우도 노선이 일부 수정될 수 있지만 GTX 개통이라는 재료만으로도 가격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인천 송도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곳도 비슷하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알고 모여들고 있다
GTX A선이 서서히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경기 북부와 남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