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거리로 나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으나 보수단체 회원들의 욕설과 고함에 결국 철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낮 12시30분 여의도역 앞에 집결해 시민들에게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행사를 시작하자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하나 둘씩 모여들어 거센 항의를 쏟아냈다.
한 남성은 “어디가 친일교과서인지 설명해보라”고 고성을 질러 새정치 당직자들이 제지했으며 다른 보수단체 회원들도 “빨갱이들”, “왜 주체사상을 가르치느냐” 등 고함을 질렀다.
거센 항의에 강기정 의원은 “자신있으면 이리 와보라. 고발하겠다”고 맞받아치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경찰은 행사장 주변을 둘러싸 양측의 충돌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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