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한국 vs 자메이카’ 경기서 은퇴식…미모의 아내와 아들-딸 동반

입력 2015-10-14 00:00  


설기현 은퇴식(사진=한국 자메이카전 중계 동영상 캡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36)이 공식적인 은퇴식을 가졌다.
설기현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자메이카의 국가대표팀 평가전 전반전이 끝난 후 그라운드에 등장,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전했다.
이날 검은 양복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설기현은 “"은퇴한지 꽤 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먹먹해진다. 되돌아보면 행복했던 선수 시절을 보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꿈꾸던 프리미어리그에 진출, 시작은 유럽에서 했지만 마지막은 K리그에서 은퇴한 건 선수로서 큰 영광”이라며 “선수로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돼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은퇴식에는 설기현의 아내 윤미씨와 아들 인웅 군, 그리고 딸 여진 양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설기현은 “항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준 어머니, 가정의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와 두 자녀에게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설기현은 2000년 1월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09년 11월 세르비아 평가전까지 10년간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며 통산 82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3분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던 설기현은 현재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직무대행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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