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정은지-이원근, 앙숙에서 친구로...‘흐뭇 미소 주의보 발령’

입력 2015-10-14 08:31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이원근, 앙숙에서 친구로...‘흐뭇 미소 주의보 발령’(사진=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물과 기름 같았던 댄스부 리얼킹과 응원부 백호가 본격적인 평화협정의 길로 들어섰다.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4회에서는 열등생들의 동아리 리얼킹과 우등생들의 동아리 백호가 치어리딩 강사 정아(이미도)의 등장 이후 고강도의 하드 트레이닝을 받으며 단합해나가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극과 극의 관계였던 연두(정은지)와 열(이원근)은 함께 땡땡이를 치는가 하면 서로를 위해주고 걱정해주며 어느덧 한층 가까워진 사이로 발전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배가 시켰다.

또한 리얼킹과 백호는 서로에 대해 알아오라는 숙제를 받고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인지,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묻고 답하는 여느 10대들과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고.

나아가 하준(지수)의 폭주로 싸움이 벌어져 단체 기합을 받은 이들은 절대 씻지 말고 밥을 함께 먹으라는 정아의 생뚱맞은 처벌에 더러워진 행색으로 밥을 먹다가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들로 조금씩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어 쏠쏠한 시청 포인트가 됐다는 평.

이에 불협화음만 낼 것 같던 열등생 리얼킹과 우등생 백호가 그려나갈 우정과 성장통은 물론, 이들이 치어리딩 지역대회 우승을 향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어떤 그림을 탄생시킬지에도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포도주를 포도 주스로 착각한 리얼킹과 백호 아이들이 한껏 취해서 흥이 올라 안방극장의 배꼽을 쏙 빼놓았다.

오합지졸 열여덟 청춘들의 유쾌발랄한 성장스토리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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