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의 이레가 떡잎부터 다른 여장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레(분이 역)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인을 지키지 못한 나약한 오빠의 모습에 화를 내는 미래의 여장부 기질을 선보였다. 또, 오빠의 인연을 이어주려고 노력하는 깜찍한 큐피드 면모까지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회에서 분이(이레 분)는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오빠 땅새(윤찬영 분)와 연희(박시은 분)의 사이를 엮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칠석날, 직녀가 견우에게 직접 지은 옷을 선물하면 인연이 맺어진다는 마을전설에 따라, 올해의 직녀인 연희가 땅새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춘 것.
분이는 연희에게 견우를 정했는지 슬쩍 떠보는가 하면, 땅새에게는 연희에게 잘 보이라며 재촉했다. 이어, 신랑 옷을 들고 온 연희에게 “아이구.. 얼띤 울오라비가 뭐가 좋다구.. 오라비 옷을 다 만들어 왔어! 나와 봐!”라며 자신의 일처럼 흐뭇해했다.
그러나 칠석날 행사 도중 사병들이 마을을 습격했고, 연희가 몹쓸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땅새는 자신이 나서면 둘 다 목숨을 잃을 까봐 숨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사실을 안 분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돌아온 땅새의 뺨을 연신 때리고, 속상한 마음에 오열하며 크게 나무랐다.
이처럼 이레는 윤찬영과 박시은의 사이를 이어주는 귀여운 오작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상처받은 박시은을 대신해 윤찬영을 꾸짖는 등 미래의 정의로운 여장부로의 변신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레, 여섯 용 중 한 명다운 여장부 기질! 역시 떡잎부터 달랐다!”, “이레, 오빠 때릴 때 마음 찡해서 같이 울었다!”, “이레, 다음 회부터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빨리 다음 작품으로 또 만나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레가 미래의 정의로운 여장부 예고로 눈길을 끈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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