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IB 육성..기업금융 빗장 풀린다

입력 2015-10-14 17:43   수정 2015-10-14 13:02

    <앵커> 글로벌 대형IB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안이 추진됩니다.
    이제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사모펀드를 운영하고 기업들에 대한 대출도 과감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정부는 한국형 대형 투자은행(IB)을 육성한다며 자기자본 3조 이상 증권사 5곳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이 헤지펀드 전담중개업자인 프라임브로커 자격을 얻고 기업대출도 가능해졌지만 이를 통한 수익은 여전히 미미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기업금융 기능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대형 증권사 육성을 목표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했으나, 고부가가치 영역의 경쟁력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증권매매 중심의 천수답식 경영구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금융투자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놓은 카드는 대형IB의 기업대출 기능을 강화하고 중기 특화 증권사를 육성하는 등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정부는 대형IB에 대해서 기업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까지 확대하고 만기 1년 이내의 신용공여에 대해서는 건전성 규제 부담을 은행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규제완화안은 IB업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IB업계는 기업내 정보교류를 차단하는 장치인 차이니즈월 등과 관련해 사전 금지 보다는 사후 처벌 중심으로 개선해달라고 해왔고, 증권사가 지분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도 인수업무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증권사가 발행회사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10% 이상 지분을 보호예수할 경우 주관업무가 가능하고, 인수회사의 IPO 공모주 수요예측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공은 대형IB에게 넘어갔습니다.

    대형IB도 채권 투자 등에만 열중할게 아니라 프라임브로커 역량을 갖춘 인력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글로벌 IB들과의 경쟁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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