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를 맞아 주택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9월보다 8.7포인트 상승한 112.9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달보다 커져 서울은 10.7포인트 오른 123.2, 수도권은 15.9포인트 올라 123.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달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09.3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10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최고치를 보인 곳은 9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해 125.6을 기록한 부산입니다.
충북은 전달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6.6으로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달 분양계획지수는 9월보다 7포인트 오른 128.6이고, 분양실적지수는 2.3포인트 오른 125.7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장분위기 상승에도 서울·수도권 시장은 상승세, 지방시장은 하락세로 양분됐다"며 "지방시장은 부산, 대구지역의 호조세 지속과 충북·충남, 경북, 광주 지역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지방시장 내에서도 양극화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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