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해외진출과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를 통해 아시아에서 탑3 안에 드는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의 3대 은퇴자산 사업자 중 하나인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고객 자산을 증대시키고 더불어 회사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용역량의 선진화는 물론 해외진출이 이젠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200조원 수탁고를 2020년까지 400조원으로 늘리는 아시아 TOP3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역량 강화 없이는 달성이 불가능하다. 현재 독보적 1위인 ETF도 중국 홍콩 아시아 등 해외로 진출을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대표펀드도 적극 물색해서 공략해 나갈 것이다. "
이미 모회사인 삼성생명의 런던과 뉴욕 법인을 인수하는 등 해외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상황이고, ETF의 경우는 홍콩과 중국시장 등에 직접 상장하는 일종의 금융상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운용역량 강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대안 상품들을 내놓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캐피탈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은퇴 및 퇴직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용시스템 등 역량을 발전시켜서 국내 고객들에게 제대로된 최고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미 캐피탈그룹은 역사가 80년이 넘는 회사로, 지난해 10월 기준 1조4천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은퇴관련 자산으로 채워진 미국의 3대 은퇴자산 사업자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티모시 아모르 美캐피탈그룹 회장
"캐피탈그룹은 84년에 걸친 장기투자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은퇴자산운용에 대한 솔루션도 가지고 있다. 추가해 은퇴관련 저축상품과 솔루션 여기에 서비스까지 설계해서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미국내 은퇴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참여자 중 하나다"
삼성운용과 캐피탈 그룹은 단순히 은퇴관련 상품에 대한 제휴 뿐만 아니라 주식운용 분야는 물론 상품개발, 판매와 마케팅 여기에 투자자교육까지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들어갑니다.
구 대표는 이미 캐피탈 그룹과 은퇴관련 상품들에 대한 다양한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은퇴시기를 정해놓고 연령대 별로 자신배분을 달리하는 한국형 자산배분 상품을 내년 초에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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