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분 가을바람 ‘부츠’ 전성시대

입력 2015-10-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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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패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신발에서도 마찬가지. 여름내 유행했던 플랫 슈즈나 슬립온 대신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부츠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특히 앵클부츠는 그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전해주며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하게 도와준다.

발등을 전부 덮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는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가을 필수 아이템. 와이드 팬츠, 스커트 등 어떤 하의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캐주얼 룩부터 포멀한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플레어스커트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수 있고,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시크한 매니쉬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힐이 가미된 앵클부츠와 함께 가을 패션을 연출하면 다리 라인이 좀 더 슬림 해 보이는 효과와 함께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부츠는 컬러 선택도 중요하다. 어떤 스타일에 어떤 컬러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칙칙할 수 있는 가을 패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줌과 동시에 트랜디함을 배가시켜 줄 수 있기 때문. 블랙 같은 모노톤의 앵클부츠는 데일리 슈즈로 가을의 시크함을 표현할 수 있다. 버건디, 카키 등 톤 다운된 가을컬러를 선택하면 우아한 가을 분위기가 연출된다.

만약 가을 추위로 지나친 다리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높게 올라오는 롱부츠를 선택하자. 롱부츠는 각선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본인의 종아리 두께와 패션에 맞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통한 다리가 콤플렉스라면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슬림한 다리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심플한 라인에 지퍼나 벨트 장식이 포인트로 가미된 롱부츠를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가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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