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본격 육성…증권가 "숙원 풀었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0-14 17:44   수정 2015-10-14 20:59

    대형IB 전성기 예고
    ● 글로벌 대형IB 육성…규제 빗장 풀린다 ②

    <앵커>
    증권사의 기업금융 업무를 확대한 이번 대책은 금융투자업계가 꾸준히 업계에 요구해온 방안들입니다.

    대형증권사들은 인수합병 시장의 자금 공급 업무는 물론 사모시장에서 중소형 증권사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금융투자업 육성 방안에 대한 업계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기업공개와 인수합병 시장에서 증권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금융을 통한 수익확대 여력이 커졌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증권사 IB부문 관계자
    "바이아웃이나 M&A용 펀드는.. 그렇게 되면 특화 펀드 등 여러가지 상품이 가능해질 것 같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기업의 상장과 증권 인수는 물론 인수합병과 같은 기존 업무를 비롯해 자기자본투자와 자산관리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형 투자은행들은 그동안 신용공여 한도에 묶여 인수합병에 나서는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개인 신용공여와 별도로 자기자본의 100%까지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가능해 투자은행의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증권사들은 저금리 환경에서 신용으로 대출할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날 경우 은행에 비해 불리했던 자금공급 기능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 대해 사모펀드 운용을 허용하기로 한 것 역시 중소형 IB업계에 자금조달과 투자 기회를 넓힌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물 자산이나 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증권사가 직접 만들어 증권 발행 뿐만 아니라 펀드를 조성해 대출 업무가 가능하고, 인수금융까지 시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국내 증권업계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 회사채 지급보증으로 인한 부실을 겪은 바 있어, 이번 기업신용공여에 대한 한도 확대로 인한 리스크 관리는 증권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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