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7.9%, 취준생 헤어지는 이유 1위는?

입력 2015-10-14 15:03   수정 2015-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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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7.9% 청년실업률 7.9%

청년실업률 7.9%, 취준생 헤어지는 이유 1위는?

9월 청년(15~29세)실업률이 7.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는 전년동월 8.5%보다 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동일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6월 10.2%에서 7월 9.4%로 떨어진 뒤 8월 8.0%에 이어 지난달 7.9%로 석달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41.3%가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내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 `상대방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였다.

자신이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꼽은 이별 이유 1위는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35.6%)`였다. 이어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20.9%)`,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등이 거론됐다.

상대방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구직자들에게 `이별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다(48.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더욱 독하게 준비에 매진했다(19.8%)`,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7.8%)`라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취업 준비생들의 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1.4%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인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어서(34.4%)`,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욱 애틋해질 수 있어서(20.8%)`, `스트레스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서(20%)`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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