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中 11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 배경은?
전일 발표된 중국의 9월 무역지표는 위안화 기준으로 수출의 둔화양상이 개선된 흐름이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에 중요한 것은 중국의 수입이다. 중국이 수입측면에서 크게 위축된 것은 국내의 중간재 기업에 대한 성장위험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반등세를 보여주었던 경기민감주의 하락요인 역시 중국의 수입둔화이다. 글로벌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투자위축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이 코스피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5중전회, 상하이증시 상승동력 될까?
최근 증시는 다운그레이드 중이며 경기에 대한 부담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이는중국의 5중전회를 전후로 발표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현재 시장은 5중전회를 전후로 발표될 추가부양책의 강도에 기대와 우려를 갖고 있다. 3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6.7%로 예상되며 만약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7%를 맞추기 위한 부양책이 발표된다면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뀔 것이다. 국내는 상반기 실시했던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4분기 중국의 경제지표에 반영되어 반등될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증시 또한 4분기 중국 경기가 이전 분기에 비해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은, 금통위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국내의 금리동결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10월 금리인하가 단행되지 않는다면 연내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다. 한은 총재는 국내는 경제성장의 경로를 이탈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현재의 통화정책으로 경로이탈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3분기 성장은 2분기 대비 1% 상승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동결과 함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 낮출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을 시 금리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시사되는 것이다. 현재 예상하고 있는 경제성장률은 연간 2.8%이며,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이며 3%대 초반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는 변함이 없을 가능성이 있고, 환율 여건은 국내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저유가가 지속된다면 지연된 소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부동산 주식시장에 대한 자산위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성장률은 높을 것이다.
16일 한미정상회담, 수혜 업종 및 종목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안건은 북한과의 관계, 기존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협조 등의 정치적 요인이 많다. 다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이유가 국내의 TPP 가입을 위한 것이라면 TPP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최근 체결된 TPP가 당장 국내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없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IT 및 의료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는 중립 이하, 자동차 부품에는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인해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코스피 6일 만에 하락, 횡보 가능성은?
현재 경기저항선으로 판단되는 120일선을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은 부족하다. 특히 2,050p을 전후한 환매 압력은 반복되어 왔던 구간이며 매물부담이 가장 큰 구역이다. 외국인 매수는 지속성이 약하기 때문에 수급, 물량, 저항선 등의 측면에서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이며, 실적부담까지 감안한다면 오히려 조정압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향후 장세는 기대감으로 인해 위축되지는 않더라도 숨고르기 장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투자 전략은?
실적 모멘텀의 우위는 안정성 측면에서 유틸리티 및 통신 업종이 우위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겸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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