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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인 스콧 켈리 씨로부터 "박 대통령님의 나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영상 환영 메시지를 삼성전자의 55인치 울트라HD 패널을 통해 시청했습니다.
이어 크리스토퍼 스콜리즈 우주센터 소장의 안내로 나사와 한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위성로봇 작동을 시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우주개발의 역사는 짧지만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무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달 탐사에 대한 한미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자원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고다드 센터 방문은 한미 양국이 우주협력을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New Frontier·뉴프런티어)으로 추진하는 의미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사 우주센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이후 50년만입니다.
고다드 우주센터는 나사의 지구관측과 천문 및 태양계 관측 등을 위한 위성·비행체 개발·운영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로 정규직 3,200여명을 포함해 1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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