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욱 인삼공사 사장 "1~2년내 1조클럽 가입"

입력 2015-10-15 07:17  

박정욱 인삼공사 사장 "1~2년내 1조클럽 가입"



박정욱 KGC인삼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1~2년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해 "글로벌 시장의 확장 여부가 앞으로 성장의 핵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1년 9천400억원을 기록했던 인삼공사의 연매출은 그 이후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로 홍삼 소비가 크게 줄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3년 7천917억원, 2014년 8천226억원으로 회복했고 올해 목표치는 9천억원이다.

그는 "올해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로 줬던 천삼 세트가 면세점 등에서 1천500만원에 팔렸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면서 "중국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 성공모델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게 해외시장 공략 청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지화 모델 정착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에도 자체적으로 홍삼이 있지만 인삼공사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시장과 관련, "인삼공사 민영화 초기 때와 비교하면 국내에서 홍삼 판매가 20배 이상 성장했지만 비타민 등 여타 건강기능식품 소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라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홍삼 소비를 늘리는 유통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입사 이후 KT&G 마케팅 본부장, KGC인삼공사 국내사업부문장을 거친 마케팅 전략 전문가로 통하는 박 사장은 사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삼공사는 근래 중국인 전용 제품은 물론 홍삼 성분을 함유한 반려동물 사료를 내놓는 등 시장 중시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고품질의 원료와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며 홍삼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스파G(홍삼스파), 카페G(홍삼카페), 홍삼화장품 개발 등으로 홍삼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이 65%를 차지한다.

정관장 홍삼은 세계 40개국에 수출되며, 인삼공사는 중국 상하이(上海), 대만 타이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에 법인을 두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 소감으로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됐다"며 "신바람 나는 경영으로 즐거운 회사를 만들고, 프로 정신에 입각해 고품질 경영에 힘쓰고, 상생 기반의 경영문화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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