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결방, "시청자는 뿔났다"

입력 2015-10-15 09:19   수정 2015-10-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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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결방, "시청자는 뿔났다"(사진=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14일 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당초 MBC 측은 편성표를 통해 야구 중계가 끝난 후인 14일 밤 10시 30분 `그녀는 예뻤다` 9회를 지연 방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늦어진 야구 중계에 결국 `그녀는 예뻤다`는 결방 수순을 밟게 됐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중계 화면 하단에는 "경기 종료 직후 `MBC 뉴스데스크`와 `라디오스타`가 방송된다"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이후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불만글이 폭주했다. 특히 MBC가 드라마의 지연방송과 결방을 번복하며 시간을 끌다가 사전 공지 없이 결정한 처사에 시청자들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8회 엔딩장면에서 여주인공 황정음(김혜진 역)이 예뻐진 외모로 등장하며 새로운 스토리의 전개를 예고한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편 MBC 편성표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는 15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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