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워도 아이들 장난감은 사준다··완구 수입 최대

입력 2015-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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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기불황에도 불구,올해 1∼8월 로봇을 중심으로 한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완구수입액은 4억4,4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4억1,630만 달러에 비해 6.6% 증가하며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것.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가 5,361만8천달러에서 6,698만8천달러로 24.9% 치솟으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무려 80.8%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3,175만달러에서 3,396만6천달러로 7.0% 늘어났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도 작년동기(3억3,097만달러)에 비해 3.6% 증가한 3억4,302만6천달러로 집계됐다.

다른 종류와 마찬가지로 중국산 점유율이 66.5%로 가장 높았다.

완구류 전체 수출도 지난해 1∼8월 5,410만달러에서 올해 1∼8월 5,480만달러로 1.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3억8,92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TV에 방영된 변신로봇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 로봇에 많은 수요가 몰렸다"며

"이들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작해 우리나라로 들여오기 때문에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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