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이미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된 이후 넉 달째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1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내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85%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동결을 확실시하고 금리 수준보다는 오늘 발표될 수정경제전망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성장률이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2% 중반대로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도 성장률이 2%대로 낮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잠시후 11시 20분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데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얼만큼 조정될 것인가, 금리 결정에 소수의견은 있었는가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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