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변신 앞두고 결방…시청자 불만 폭주해도 “연속방송 안돼”

입력 2015-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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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결방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14일 야구 중계로 결방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당초 MBC는 편성표를 통해 야구 중계가 끝난 후인 이날 밤 10시 30분께 ‘그녀는 예뻤다’ 9회를 지연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예상보다 늦게 끝나면서 결국 결방 수순을 밟게 됐다.

평소보다 다소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방영이 가능할 줄 알았던 시청자들은 밤늦게까지 기다렸던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 엔딩장면에서 여주인공 황정음(김혜진 역)이 ‘폭탄녀’ 이미지를 벗고 미녀로 변신했던 탓에 기대가 높았던 만큼 분노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결방 대신 15일 2회 연속방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는 이날 10시 9회를 방영한 뒤 11시 10분 ‘경찰청 사람들 2015’가 전파를 탄다.

MBC관계자는 “편성표대로 `그녀는 예뻤다` 9회는 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며 “현재까지 2회 연속 방송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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