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급식 회계 부정이 적발된 충암중·고등학교가 시 교육청을 검찰에 고소했다.
학교법인 충암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운영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교육청 감사관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학교가 용역근무일지를 조작하거나 배송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해 횡령한 사실이 없음에도 배송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해 횡령했다고 교육청이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은 "적반하장이 따로 없구나", "똑바로 하고 그딴소리 지껄이냐?", "아이들 교육보다는 자기들 뱃속을 채웠군", "막장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이번역은 징역 징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등의 반응 보인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급식 관련 예산 약 4억 1천여만 원이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전 교장과 행정실장 등 18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한 상태다.
충암재단의 비리가 드러난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9년에도 난방수리비 3억 5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당시 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