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 역대 최고의 버스킹…음악이 만드는 기적을 다시 한번 보여주다

입력 2015-10-15 11:40   수정 2015-10-15 14:06



지난 10월 14일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팀이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야외무대에서 두 번째 버스킹을 가졌다.

이번 버스킹에는 오리지널 내한 팀 배우 17명과 이창희, 강윤석, 이정수 등 한국 공연 팀 배우 9명 등 총 26명의 배우들이 기타,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 만돌린 등 37대의 악기를 사용하며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Leave`, `If You Want Me`, ‘Falling Slowly` 등 뮤지컬 ’원스‘ 속 주요 넘버들은 가을날의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야외무대에 모인 관객들에게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The Living of the Liverpool`, `Chandler`s Wife` 등 체코와 아일랜드 민요로 이루어진 뮤지컬 ‘원스’의 신나는 프리쇼 곡들은 이태원 한복판을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가득 메우게 했다.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얻게 되는 뮤지컬 ‘원스’의 이야기는 무대 위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속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게 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원스’의 가이 역을 맡은 톰 파슨스(Tom Parsons)는 버스킹을 마친 후 "이번 버스킹을 통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음악의 힘`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기적의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준 한국 관객들 그리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한국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완벽한 하모니와 따뜻한 감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오는 11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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