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최경한 부총리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김영환 의원 질의에 “경제는 저 말고도 잘 하실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내각에 있는 한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출마는 상황봐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한 “야당 의원님들은 제가 물러나야 경제가 잘 된다고 하지 않느냐”며 미소 속에 총선 출마 의지를 애둘러 표현했습니다.
‘대통령 윤허(允許)를 받았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최 부총리는 “대통령은 전혀 그런 말씀을 안 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14일까지 부총리직을 그만둬야 합니다.
이에 따라 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때까지는 현직을 유지한 뒤 올해 말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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