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크게 다친 상태로 발견

입력 2015-10-15 14:00  



부산의 번화가 한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 연락이 두절됐던 1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의하면서 박양은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으며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

박양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양은 11일 오후 2시께 부산진구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박양의 오빠와 남자친구는 박양을 찾기 위해 SNS에 관련 글을 올려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박양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남자친구에 따르면 실종 당시 박씨의 동생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휴대전화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양이 실종 당일인 11일 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바닥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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