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강소기업 취직이 ‘대세’

이근형 기자

입력 2015-10-16 17:12   수정 2015-10-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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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취업하기 어렵다는 요즘, 꽉 막힌 채용문을 뚫는 똑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취업트랜드를 이근형, 박준식 기자가 차례로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원수가 200명 남짓한 전형적인 중소기업입니다.


    스마트카드의 황금색 IC칩을 개발하는 데, 기술수준이 국내 1위, 세계에서는 5위로 꼽힐 정도로 뛰어납니다. (이 기업은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수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성장에 더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현 코나아이 재무관리 부문장
    “2013년부터 수출액이 국내 매출액을 넘어서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70여개국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신입직원 충원도 활발해 하반기 15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입사 2년차인 이상노씨는 작지만 강한 기업에서 일하게 돼 흡족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상노 코나아이 기술연구소 SA팀
    “큰 기업의 작은 부품이 되기 보다는 코나아이에 입사해서 자신이 노력한 만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지원해서 자기 꿈을 이뤄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모두가 선호하는 대기업보다 작지만 미래가 밝은 강소기업으로 취업하는 전략이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권 광운대 교양학부 교수
    "학생들이 꼭 대기업이 아니라 자기에 맞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것을 감안해서 취업 지도를 하고 있는데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서 학생들이 첫 일자리를 잘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취업정보포털 워크넷(work.go.kr)에서는 전국 1만2천개 강소기업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용절벽이 높아만 가는 요즘 강소기업 취업이 스마트한 구직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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