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종자 친언니, `카더라 통신` 자제 부탁…수군거린다고?
부산 서면에서 실종된 지 나흘 만에 발견된 박모 양의 친언니가 입을 열었다.
부산 서면 건물 옥상에서 발견된 박모(19)양의 친 언니가 감사인사와 함께 추측성 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박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설명에 앞서 일단 동생 찾았습니다. 제 동생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해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씨는 “(동생이)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큼 크게 다친 건 아니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정황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건경위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좀 더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며 “오보로 인해 힘들다. 추측성 기사와 언론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병원 직원까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한 번씩 훑어보고 카더라식의 말을 퍼트리고 수군대고 있다”며 “걱정하는 생각에 그런다는 건 알지만 마음속으로만 걱정해 달라”고 덧붙이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박씨의 동생은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온 몸에 골절상을 입은 채 수색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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