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규모만 1조4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1,500조원이 넘는 캐피탈그룹 티모시 아모르 회장을만났습니다.
아모르 회장은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속 투자의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금리인상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캐피탈그룹이 미국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견해부터 물었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 회장
"미국내에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을 전제로 투자포트폴리오 준비를 이미 한 상태다. 인상 된다 하더라도 준비가 잘 돼 있다. 핵심은 금리인상에 대한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에 맞춰 우리는 이미 포트폴리오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아모르 회장은 여기에 덧붙여 연준이 금리이상과 관련돼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을 하고 있고 신호도 여러차례 주고 있어, 시장은 이미 대응을 할 만큼 하고 있다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시장에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 회장
"한국시장과 한국기업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해 온 것은 매우 오래됐다. 투자 역시도 꽤 오랜 기간 해오고 있다. 한국에는 세계정상급의 많은 기업들이 있고 우리는 그런 기업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전망과 밸류에이션 수준 등에 따라서 그때마다 투자에 대한 결정 등이 달라진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논란이 됐던 주주권익 침해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당시 자신들은 양사 지분을 모두 보유하지 않아 의결권 행사를 하지 않았다며 직답을 피해갔습니다.
은퇴자산관리에 대해서는 장기투자와 자산배분의 원칙을 지키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 회장
"첫번째로 우리는 장기투자의 시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은퇴자산은) 장기적 시각에서 투자시기를 판단해야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제대로된 투자 자문처를 찾아라. 그래야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고 변화하는 시기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투자원칙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세번째는 반드시 분산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한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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