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펜타곤 방문…의장대 16분 공식사열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10-16 03:01   수정 2015-10-16 06:38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 D.C. 외곽에 위치한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박 대통령은 특히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펜타곤 의장대의 `공식의장 행사`(Full Honor Parade)에 참석했습니다.
공식의장 행사는 개회선언과 예포 21발 발사 등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 애국가 연주, 대통령 사열(Inspection), 미국 전통의장대 행진(Troop in Review), 폐회선언 순으로 16분간 진행됐습니다.
앞서 2011년 펜타곤을 찾은 이 전 대통령과 2013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올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튀니지 대통령, 소말리아 수상도 펜타곤에서 의장을 받았지만 5분 동안의 짧은 약식 행사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이번 의장행사는 미국측이 동맹국 정상인 박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문제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 한미 사이버 안보와 우주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접견 이후 박 대통령은 카터 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을 통해 한국에서 근무했거나 근무할 예정인 31명의 미국 장병과 5명의 한국 장교들을 격려했습니다.
일렬로 선 장병들을 격려하는 로프라인 미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펜타곤을 방문했을 때 실시한 바 있으며 타국 정상에게 허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장병 여러분들이 같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의 최전선에 함께 서 있는 여러분 이야말로 한미동맹의 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Korea thanks you, let`s go together"라고 말했고 이에 장병들은 "같이 갑시다"라고 외치며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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