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용의자 10세 초등학생 "옥상에서 벽돌 던지면 어떻게 될까"

입력 2015-10-16 09:57   수정 2015-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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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용의자 10세 초등학생 "옥상에서 벽돌 던지면 어떻게 될까"

용인 캣맘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 같은 단지에 사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용의자 A(10)군의 신병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A군은 해당 아파트 104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 친구들과 `옥상에서 물체를 던지면 무엇이 먼저 떨어질까`를 놓고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군을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로 특정했다.

8일 오후 4시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캣맘`으로 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이다.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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