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회갈등 해외서도 논쟁…호주 길고양이 2백만 마리 도살결정

입력 2015-10-16 11:01  


캣맘 (사진=연합뉴스)

용인 캣맘 사망사건을 두고 동물보호자와 주민들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호주에서는 길고양이 200만 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각) 호주 환경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동물애호가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와 영국 팝가수 모리세이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띄우고 야생 길고양이 2백만 마리를 도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2천만 마리에 달하는 길고양이로 인해 호주 고유 포유동물 120여 종이 멸종위기에 놓여있거나 이미 멸종됐다고 주장했다.

호주 환경부 측은 "길고양이를 혐오하지 않지만,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긴귀주머니쥐, 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 큰귀캥거루쥐 등 호주 생태계에서 중요한 동물들을 더는 잃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마리의 길고양이를 살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동물애호가들은 "정부가 동물 복지와 존중에는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용인 캣맘 사건’은 용의자가 초등학교 4학년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처벌수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이들은 아파트 화단에서 길고양이 집을 짓던 박모(55·여)씨에게 벽돌을 던져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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