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 출연 : 김일구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한미정상회담 주목할 점은?
이번 대통령 방미에 대규모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이 구성되었다. TPP에 대한 논의는 장기간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할 문제이며, 이번 경제사절단은 항공 및 우주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에 대한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사업 핵심기술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는 지켜봐야 한다. 그 동안 국내와 미국에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주가 지난 몇 년 동안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선 미국기업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협력이 성사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국내증시 영향은?
메르스 여파와 수출부진으로 인해 상반기 성장률은 2.3%에 불과하다. 반면 정부는 9월 이후의 소비회복이 강력하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으며 이는 재정지출 등 정부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변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분기 성장률 상승과 정부의 실행력을 감안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 3.2% 달성은 국내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적정한 성장률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주가는 경제성장률과 무관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률에 대한 주식시장은 걸림돌이 될 수 없다.
원화 강세 지속 가능성은?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신흥국에 경쟁적으로 통화가치 절하를 시행하면 결국 모두가 공멸한다는 우려가 증대되면서 환율전쟁이 교착상태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원화강세가 발생했기 때문에 교착상태 지속여부에 따라 원화 강세도 지속될 수 있다.
대형주 순환매 장세, 관심 업종은?
지난 몇 년 동안 급등했던 종목은 9월에 큰 폭으로 하락 했다. 올해 10월은 새로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대형주의 특징은 PBR이 낮으며, 부진했던 실적이 개선되거나 혹은 개선될 조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반면 그 동안 PBR이 높았고, 실적이 긍정적이고, 실적 기대감이 높았던 종목은 반등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 주 투자전략은?
현재 코스피가 2,050P 부근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는 낮추어야 한다. 올해 3분기까지 대폭 상승했던 종목은 비중을 줄여야 하며, 10월 이후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종목 중 대형수출주를 중심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주 주목할 점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 연기 시기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문에 제시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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