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사라진 아들은 왜 백골 사체로 발견됐나

입력 2015-10-16 20:58  


궁금한 이야기Y
경상남도 함양의 한 국도변 야산에서 백골이 된 사체 한 구가 발견됐다. 사체는 도로에서 70여 미터 떨어진 산 비탈길에 묻혀 있었고 흙과 나뭇가지, 돌 등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사체의 신원은 발견되기 한 달여 전에 실종된 장 민수(가명)씨로 밝혀졌다.
장 씨의 사체가 이곳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취재 중 장 씨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과 9월초에 연락이 끊기면서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하던 중 갑자기 여러 대부업체에서 독촉장이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혹시 장 씨는 가족 모르게 진 빚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일까?
장 씨는 왜 백골 사체로 발견됐나?
경찰이 장 씨의 실종기간 동안 행적을 파악하게 된 것은 뜻밖에도 다른 사건의 피해자를 통해서였다. 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3일간 감금된 채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제보한 전 씨는 자신이 감금되어 폭행을 당했던 그 모텔에서 장민수 씨의 신분증을 봤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장 씨의 신분증은 왜 그곳에 있었던 것일까? 전 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가해일당은 여성 1명, 남성 3명이었는데, 그들 중 전 씨의 대학 친구인 신용선(가명)이 주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전 씨에게 사 금융권의 대출을 받을 것을 강요했지만, 전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렇다면, 장 씨 또한 동일 범행의 피해자였던 것일까?
16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경남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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