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물량 공세에는 영역이 없다. 여자가 없어 불만 폭발 일보 직전인 중국 노총각들이 동남아로 몰리고 있다. 한국 노총각들의 `희망의 땅`이었던 동남아에 `대륙`의 기세가 거세다.
요즘 동남아 여성들이 한국행을 생각했다가 중국으로 방향을 바꾸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결혼중개업체를 운영하는 한 전문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처녀들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총각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엔 한국 남성과 현지 결혼식을 올리고도 중국으로 다시 시집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했다.
해당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이걸 걱정할게 아니라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문제 대책이 더 시급하오", "잘됐네 이 땅에 더 이상 동남아 애들을 보고싶지 않다", "동남아 여성 수입이 자랑입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노총각들의 실제 소득 및 생활 수준은 어떤지 몰라도, 동남아 현지에서의 씀씀이는 대단하다. 결혼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관례상 신부 측 부모에게 사례금을 주곤 한다. 한국 사람이 300~400달러를 줄 때, 중국 사람은 1,000달러 이상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 및 생활 수준이 아직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남성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기대를 버리기에는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