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갑질 논란, 5년지난 제품 무상수리 요구…무릎꿇은 점원 '충격'

입력 2015-10-19 00:00   수정 2015-10-19 00:25


인천 신세계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
인천의 한 대형백화점에서 점원 두 명을 무릎 꿇린 채 훈계하는 여성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고객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한 여성과 유니폼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숙이고 있는 점원 2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백화점 귀금속 코너를 찾은 고객이라는 영상 속 여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무릎 꿇은 여성들을 다그치는 모습이다. 점원들은 맨 바닥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꿇어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문제의 ‘고객’은 이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1층 귀금속 매장을 찾아와 1시간 가량 서비스 문제를 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입한지 5년이 지난 팔찌와 목걸이를 무상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백화점 측이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다며 거부하자 고객응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것.
백화점 측은 결국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했지만, 고객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에 점원들 스스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릎을 꿇은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비슷한 ‘고객 갑질 논란’은 지난 1월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의류 교환을 요구하던 여성고객은 자신의 뜻대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집어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렸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고객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에는 주차요원이 처벌을 원해 여성고객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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