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 2곳 중 1곳 모바일기기 업무 활용

임동진 기자

입력 2015-10-19 08:56  

국내 제조사 가운데 2곳중 1곳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51.7%였습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69.2%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37.2%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가방·신발’이 63.6%, ‘식음료품’ 58.3%, ‘자동차·부품’ 57.7% 순으로 모바일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기계·정밀기기’는 32.1%, ‘고무·종이·플라스틱’ 28.6% 수준으로 다소 적었습니다.


<업종별 모바일 활용실태>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B2C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했지만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이 적은 기계·플라스틱 같은 부품소재기업은 활용도가 낮은 셈입니다.
모바일 기기 활용분야로는 ‘판매·마케팅’이 4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직관리·운영’ 34.2%, ‘고객서비스’ 21.3% 등의 차례였습니다.
활용유형으로는 ‘사내정보 교환을 위한 메일·사내게시판’이 70.4%로 1순위, ‘고객문의·애로를 모바일로 바로 접수·처리하는 고객관리’가 48.6%로 2순위 였습니다.

모바일 기기 활용효과로는 ‘도입후 비용절감, 업무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이 있었다’는 기업이 42.5%였고 ‘판매증가, 판로확대 등으로 수익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24.2%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모바일 기기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제조-IT 업계간 협력 네트워크 부족’과 ‘모바일 콘텐츠 부족’,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문화’ 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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