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 편 방송이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인근 주민들이 공포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0년 전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해당 사건의 유일한 생존여성이 직접 출연해 소름끼치는 기억을 생생하게 증언해 눈길을 모았다. 2006년 6월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피해자는 “범인이 웃으면서 날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다. 톱 같은 긴 칼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은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인근 주민일 수도 있다”며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범의의 집에 ‘끈’이 많았다는 생존자의 증언과 연쇄 살인사건의 공통적인 키워드가 쌀포대와 돗자리, 끈매듭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이후 아직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범인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자 표창원은 트위터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습니다”고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 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