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조금 전 우리시각 오전 11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발표됐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 6.8% 성장을 소폭 웃도는 결과지만 지난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증시 하락세에 따른 금융업 전반의 부진, 제조업 생산 감소 등으로 시장에서는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6.8%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주 열리는 중국의 5중전회에 모아지고 있는데요.
5중전회는 시진핑 정부의 ‘5번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나타내며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에 있어 기본 틀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책이 제시된다면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DP성장률 발표 후 중국 상하이 지수는 여전히 강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도 현재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028.83, 코스닥 지수는 0.35% 오른 684.0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장 남은 시간 중국과 우리나라 증시가 어떤 흐름을 나타내는지는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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