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무릎꿇게한 갑질 형사처벌 받나?…스와로브스키 공식 입장 들어보니

입력 2015-10-19 14:32   수정 2016-02-21 15:37



인천 신세계백화점의 이른바 `갑질 고객`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주얼리 업체 스와로브스키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스와로브스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고, 법적 조치를 위해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모든 사실관계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무릎을 꿇고 고객의 훈계를 들은 해당 점원들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와로브스키는 일단 고객이 먼저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무릎을 꿇은 여직원 2명은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로, 앞으로 일주일간은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와로브스키는 "해당 점원들이 현재 많은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무상수리 요구에 대한 응대에 불만을 품고, 무릎을 꿇은 여성 점원 두 명을 향해 고성을 쳤다.
이 장면은 다른 고객에 의해 동영상으로 찍혀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에 유포돼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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