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 '신안산선' 수혜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19 23:48  

    <앵커> 서울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기 안산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 추진을 앞두고 수도권 서남부지역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광명시와 안산시 아파트 가격이 각각 10%, 7%가량 올랐고 이에 따라 광명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경기도 안산에서 광명을 지나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습니다.

    신안선선이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의 교통 이용이 편리해집니다.

    그간 안산시의 경우 수도권 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하고 반월·시화 공단 등 거친 이미지 때문에 수년간 아파트 시장이 침체됐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안산선 착공 확정이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인구 유입효과가 상당히 커 아파트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유민준 신한은행 부동산팀 팀장
    "기존에 안산시의 경우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근데 신안산선이 생기면 서울로 들어가기 편하고 이렇기 때문에 안산, 광명 주위의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향후에도 괜찮아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연초 안산시 아파트 3.3제곱미터 평균 매매가격은 929만원이었는데 올해 10월 현재 7% 가량 상승했습니다.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안산시보다 더 오르며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광명시 일대를 중심으로는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늘 예정입니다.

    GS건설은 다음달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광명역 파크 자이 2차` 1400여가구를 분양합니다.

    또 태영건설도 연말 3800여세대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인 `엠시에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안산선이 개통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변수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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